강남이 용문시장 상인들의 인싸로 떠올랐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님이 용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의 심부름으로 용문시장에서 장을 봤다. 강남은 제일 처음 과일가게에 가서 상인과 반갑게 인사하며 딸기와 귤 한 박스를 샀다.

이후 강남은 용문시장을 돌면서 상인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상인들 역시 강남의 모습이 익숙한 듯 인사를 하며 반가워했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장사해라. 잘 한다"라고 칭찬했다. 김숙 역시 "진짜 아들 같다. 저러니 좋아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마지막 코스로 미용실을 택했다. 미용실 이모는 강남을 보자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 상화가 귀찮게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강남은 미용실 이모에게 귤 한 박스를 모두 내려놓고 집으로 향했다.
이상화는 집에 도착한 강남이 들고 온 짐을 하나씩 뒤지기 시작했다. 강남은 정작 이상화가 사오라는 재료는 사오지 않고 전부 시키지 않은 다른 것만 사왔다. 이에 이상화는 "어쩔 수 없다. 찌개는 다음에 먹으라"라고 시원하게 이야기했다.

이상화는 "내가 김치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만든 김치를 맛 본 후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 모습을 본 김숙은 "리액션 좋다"라고 칭찬했다. 강남은 "아까 혼날 뻔 해서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오이무침, 멸치조림까지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놨다.
이날 강남과 이상화는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에 나섰다. 강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와이에 살 때부터 많이 꾸몄다.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상화가 크리스마스때는 항상 시즌 이어서 트리를 한 번도 못 꾸며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테라스에 인조 잔디를 깔고 본격적으로 트리를 꺼내 장식하기 시작했다.
그때 강남이 박스에서 이상화를 위해 준비한 네온사인을 꺼내려 했다. 하지만 강남이 너무 힘을 준 탓에 네온사인의 전구가 그만 깨지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이상화는 "일부러 그런 거 아니냐"라며 속상해했다.

강남은 네온사인 때문에 속상해 하는 이상화를 위해 산타 복장을 입고 나타나 이상화 만을 위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이어서 강남은 케이크에 3636 촛불을 붙인 후 "500m 세계 신기록이 36.36초 였다. 신기록 처럼 살자"라고 말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사이 좋게 케이크를 먹으며 화해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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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