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최수종♥하희라, '첫사랑→곰삭은 사랑' 26주년 감동 이벤트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24 06: 52

하희라가 최수종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하희라가 최수종을 위해 결혼 26주년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희라는 모임 중에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고 말한 후 집으로 달려왔다. 하희라는 "결혼 26주년이다. 올해엔 최수종씨가 제게 해주기 전에 먼저 해주고 싶었다. 글로 내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서 편지를 쓰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최수종을 위해 스케치북 편지를 쓰고 메밀꽃 꽃다발을 들고 정자로 향했다. 최수종은 한참을 기다려도 하희라가 오지 않자 집으로 찾아왔다. 그리고 집 안에서 정자로 오라는 하희라의 메모를 발견했다. 
하희라는 최수종을 보자 손수 열심히 적은 스케치북을 꺼내 들었다. 하희라는 스케치북을 한 장씩 넘기며 "19살에 만나서 50살이 넘었다. 첫 사랑이 곰삭은 사랑이 되어 간다. 26년이라는 시간을 당신의 아내로 살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최수종은 말 없이 이 모습을 바라보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껴 안으며 "이게 뭐냐"라고 말했다. 이에 하희라는 "결혼 26주년 나의 이벤트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이윤지 역시 덩달아 눈물을 보였다. 
하희라는 "또 있다"라면서 직접 만든 메밀꽃 부케를 꺼냈다. 하희라는 "오빠가 기념 사진 찍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메밀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또 한 번 추억을 남겼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26주년 만찬으로 장흥 삼합을 선택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형수님 표정이 전쟁 나가기 직전 장수의 모습 같다"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씨가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근데 나는 고기보다 해산물을 더 좋아한다"라며 "하희라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중간 불로 해야된다"라며 "고기를 여러 번 뒤집으면 맛이 없다"라고 쉼없이 먹방을 이어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급기야 하희라는 최수종에게 고기를 먹으며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사람들이 그걸 알아야 한다. 최수종이 맞으면서 끝까지 이벤트를 해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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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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