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주장한 무리뉴에 반박...前 EPL 심판, "SON 퇴장 맞아-VAR 정확"

손흥민(27) 퇴장에 대해 토트넘이 항소의 뜻을 밝혔지만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의 의견을 달랐다.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7위)은 7승 5무 6패 승점 26점으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첼시(4위)는 10승 2무 6패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첼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이어 후반 16분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와 경합 중 발로 상대를 가격하는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즉각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3경기 징계를 손흥민은 5번이나 벌하는 것이라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VAR 판정은 오심이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여론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편이 아니었다. 손흥민이 냉정하지 못했고 뤼디거를 향한 파울과 퇴장이 명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07녀까지 EPL에서 심판으로 활약했던 더못 갤러거는 손흥민의 퇴장 장면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갤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볼 때 이번 경기서 VAR은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갤러거는 “손흥민은 퇴장이 맞다”라며 “바닥에 누워있을 때 저렇게 발을 들어올리려면 어느 정도의 힘을 실어야한다. VAR은 정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갤러거는 파울루 가자니가가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 대해 "VAR이 최선으로 사용됐다"라고 평가하며 이날 판정이 전체적으로 적절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