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전설 혼다 게이스케가 비테세 입단 후 50여 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비테세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혼다와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초 비테세 유니폼을 입은 혼다는 불과 6주 만에 결별했다.
혼다는 지난달 6일 비테세에 입단해 10년 만에 네덜란드 리그에 복귀했지만 고작 4경기만 뛰고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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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올해 5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계약 만료 후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CSKA 모스크바(러시아)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슬루츠키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비테세로 향했다.
혼단의 비테세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달 팀이 리그 5연패 늪에 빠지자 슬루츠키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혼다는 “비테세에 왔을 때 팀을 바꾸는 게 목포였지만 그러지 못했다. 슬루츠키 감독이 팀을 떠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더 이상 이 팀에 있을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