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7',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나 혼자 산다' 2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24 11: 31

'신서유기7: 홈커밍'이 2019년 12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24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순위를 발표했다. 2019년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2 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N 예능 '신서유기7: 홈커밍(이하 신서유기7)'이 선호도 5.2%로 1위를 차지했다.
'리얼막장 모험활극'을 표방하는 '신서유기7'은 나영석 PD와 '해피선데이-1박2일' 원년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재결합해 2015년 9월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한 예능 '신서유기'의 7번째 시즌이다. 2016년 TV 정규 편성 이후 매 시즌 새로운 여행지에서 색다른 캐릭터 분장과 게임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10월 25일 시작한 시즌7 멤버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민호, 피오가 활약 중이다.

[사진=tvN 제공] '신서유기 시즌7: 홈커밍' 공식 포스터.

시즌3은 2017년 3월 12위, 그해 8월 시즌4가 3위, 공백기 없이 시즌5에 연이어 방송된 시즌6은 2018년 11월 비지상파 예능 최초 1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7도 1위를 차지해 최상위권 예능으로 안착했다.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3'도 2019년 7월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30대에서의 호응이 크다.
● 2019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나 혼자 산다'(MBC) 3.9%
- 올해 비지상파 예능 각축 속 최상위권 유일의 지상파 예능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3.9%)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고정 출연진 외 매회 다른 게스트가 새로움을 더해왔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인 지난해 4월 이래 최강 예능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올봄 주요 멤버 전현무와 한혜진의 잠정 하차 이후 한동안 기복을 보이다가 최근 재상승했다. 현재 활동 회원은 10월 복귀한 한혜진을 포함해 박나래, 이시언, 헨리, 기안84, 성훈, 화사 등이다.
● MBC 새 예능 '놀면 뭐하니?' 4위, SBS 월화드라마 'VIP' 7위
[사진=MBC제공]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 단독 콘서트 포스터.
지난 7월 27일 시작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4위(2.9%), 장나라와 이상윤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VIP'가 7위(2.1%)로 신규 진입했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와 유재석 콤비가 여러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예능으로,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이 큰 화제를 모으며 올해의 트로트 열풍에 시너지를 더했다.
그 외 '나는 자연인이다'(MBN, 3.3%, 3위), 저녁 일일극 '꽃길만 걸어요'(KBS1, 2.8%, 5위), '아는 형님'(JTBC, 2.5%, 6위),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것이 알고 싶다'(이상 SBS),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이상 2.1%, 공동 7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돌아온 KBS2 일요일 저녁 예능 '1박 2일 시즌4' 순위권 신규 진입
[사진=KBS 제공] '1박 2일 시즌4' 공식 포스터.
지난달 1위에 오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KBS2)이 이번 달에도 15위(1.3%)를 차지해 긴 여운을 남겼고, 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 등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시즌4로 돌아온 KBS2 일요일 저녁 예능 '1박 2일'이 17위(1.2%)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그 외 11~20위에는 '런닝맨'(SBS, 1.8%, 11위), '뭉쳐야 찬다'(JTBC),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KBS2)(이상 1.6%, 공동 12위), '미운 우리 새끼'(SBS, 1.5%, 14위), '세계테마기행'(EBS, 1.3%, 공동 15위), '가요무대'(KBS1), '강적들'(TV조선)(이상 1.2%, 공동 17위), 'PD수첩'과 '전지적 참견시점'(이상 MBC, 1.0%, 공동 20위) 등이 포함됐다.
● 2019년 한 해 매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권에 총 43편 이름 올려
- 지상파 24편(KBS 12, MBC 4, SBS 7, EBS 1) vs 비지상파 19편(tvN 8, JTBC 5, TV조선 4, MBN 2)
- 드라마 21편, 예능 18편, 시사/교양 4편 포함, 작년보다 예능만 5편 증가
2019년 매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SKY캐슬'(JTBC, 1월), '하나뿐인 내 편'(KBS2, 2~3월), '나 혼자 산다'(MBC, 4~5월), '나는 자연인이다'(MBN, 6월), '여름아 부탁해'(KBS1, 7~10월), '동백꽃 필 무렵'(KBS2, 11월), '신서유기7'(tvN, 12월)까지 7편이다. 그 외 드라마 '열혈사제'(S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KBS2), 예능 중에서는 '아는 형님'(JTBC), '스페인 하숙'과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3'(이상 tvN)이 2~3위까지 올랐다.
1~12월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10위권에 든 프로그램은 총 43편이다. '나는 자연인이다'와 '아는 형님'은 12개월 12회 조사 모두 10위권에 들었고, '나 혼자 산다'가 11회, '미운 우리 새끼'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각각 8회 포함됐다.
전체 43편 중 드라마 21편, 예능 18편, 시사/교양 4편이 포함돼 작년과 비교할 때 예능만 5편 늘었다. 특히 TV조선의 음악 예능 '미스트롯'과 '뽕 따러 가세'는 올해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MBC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 프로젝트는 젊은 층에까지 확산하는 역할을 했다.
방송사별 10위 안 프로그램 수는 KBS 12편(KBS1 3편, KBS2 9편), MBC 4편, SBS 7편, EBS 1편 등 지상파 합이 24편, tvN 8편, JTBC 5편, TV조선 4편, MBN 2편 등 비지상파 합이 19편이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권 내 비지상파 비중은 수년째 증가해 작년과 올해는 지상파에 맞먹는 수준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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