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SBS 아나운서의 퇴사설이 제기됐다. SBS가 아직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가운데 '본격 연예 한밤', '씨네타운' 등 그가 맡은 프로그램의 진행 공석도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SBS 관계자는 OSEN에 "박선영 아나운서가 당사에 퇴사 의사를 밝힌 게 맞다. 23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했다. 그는 입사 1년 만인 2008년 SBS 메인 뉴스인 '뉴스 8' 앵커로 발탁됐다. 이후 2014년 해외 연수를 다녀오기 전까지 6년 동안 SBS '뉴스 8' 앵커로 활약했다.
![[사진=OSEN DB] 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밝히며 프리랜서 전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4/201912241439772277_5e01a5ab6253a.jpg)
특히 그는 안정적인 뉴스 진행 실력과 더불어 뛰어난 미모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2015년 해외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SBS 간판 아나운서'로 공백기가 무색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5년 이후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 라디오 파워FM '씨네타운', SBS 예능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 SBS 교양 '궁금한 이야기 Y' 등을 진행하며 진행 실력을 뽐냈다. 이에 힘입어 '씨네타운'은 배우 박정민, 배성재 등 다양한 스페셜 DJ들이 찾는 영화인들의 대표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거듭났고, '한밤' 또한 '한밤의 TV 연예'를 잇는 SBS 대표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박선영 아나운서의 퇴사가 확정될 경우 '씨네타운, '한밤' 등 박선영 아나운서 출연 프로그램의 공백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24일 방송된 '씨네타운'의 경우 녹화분이 전파를 탔고, 당장 25일 진행될 '씨네타운'이 박선영 아나운서의 생방송으로 진행될지 아닌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SBS 제공] 박선영 아나운서.](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4/201912241439772277_5e01a5ac1967e.jpg)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오늘(24일) 방송된 '씨네타운'은 녹화분이다. 25일 '씨네타운'의 경우 원래는 생방송으로 예정됐다. 그러나 박선영 아나운서의 퇴사 절차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어 현재까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오늘(24일) 오후 중에나 공식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설명을 덧붙였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현재 '한밤 녹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된 '한밤'은 오늘 오후 8시 55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