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네유' 진예주X정희영, '썸' 불발? 우연 반복→엇갈린 설렘 어쩌나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24 16: 16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에서 진예주와 정희영의 아슬아슬한 '썸'이 그려졌다. 
플레이리스트 측은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스마스 특집 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이하 크네유)' 3회를 공개했다. 
이날 '크네유'에서는 '인 서울'의 절친 강다미(민도희 분)와 이하림(진예주 분)의 만남으로 시작했다. 오랜만에 함께 등장한 '인 서울' 절친 조합이 '크네유'를 비롯한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애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낸 가운데, 이하림은 강다미에게 "이거 썸이냐?"고 물으며 호기심과 설렘을 동시에 자극했다.

[사진=플레이리스트 유튜브 화면] '크네유' 3회에서 진예주와 정희영이 '썸'을 연기했다.

알고 보니 일주일 전, 이하림은 김바다(정희영 분)와 우연히 얽히기 시작했다. 김바다가 염세진(문상민 분)과 정푸름(박시안 분)이 일하는 카페 '리필'에서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공연, 전시 관람권을 중고 거래로 팔았고 그 구매자가 이하림이었던 것. 이하림은 '리필'에서 우연히 김바다와 마주치자 "설마 '1127 김바다'가 정말 너였냐"며 황당해했다. 
정푸름은 쿠킹 클래스 내내 투닥거리는 이하림과 김바다를 주시하며 "이러다 없던 정도 생기는 것 아니냐"며 더 설레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쿠킹 클래스에서 전 연애 이야기까지 풀어내며 의외의 친분을 쌓았다. 김바다는 이하림에게 3년쯤 만난 전 연인을 권태기로 놔줬고, 그 후로 전 연인은 영국으로 떠나간 일을 고백했다. 이하림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주길 기다리는 것 같았다"는 김바다의 말에 "전 여자친구가 나빴다"고 두둔했다. 정작 김바다는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바다와 이하림은 쿠킹 클래스 뿐만 아니라 전시회에서도 마주쳤다. 쿠킹 클래스가 2인 1조로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수업이었다면, 전시회와 공연은 각자 원하는 시간에 맞춰 갈 수 있던 터. 우연히 선택한 시간에도 만난 순간에 김바다와 이하림은 자연스럽게 전시회도 함께 관람했다. 
이 가운데 이하림은 강다미의 친구에게 김바다와 함께 있는 순간을 목격당했다. 강다미는 곧장 이하림에게 전화를 걸어 "'모쏠(모태 솔로)' 탈출 하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우연히 들린 전화에 김바다 또한 이하림이 '모쏠'임을 알게 됐다. 이어 두 사람은 저녁은 물론 편의점에서 맥주까지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하림은 "평범하던 날들에 예기치 못한 우연이 자꾸 반복된다"고 생각하며 김바다와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김바다에게 의미 없는 감정을 소모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연애하지 않았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김바다는 일부러 거부하기엔 연애에서 좋았던 기억들이 선명한 점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이하림의 호감을 샀다. 
급기야 이하림은 김바다에게 먼저 남은 공연 티켓까지 함께 볼 것을 제안했다. 강다미는 이하림에게 이야기를 들은 뒤 "완전 '썸'"이라며 공연 데이트까지 잘해볼 것을 권했다. 
하지만 공연 데이트 당일 김바다가 갑작스럽게 일이 생겼다며 약속을 미뤘다. 뒤이어 '리필'에 도착한 이하림은 김바다가 한 여성과 함께 있으며 '영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전 연인과 재회한 것이라 생각하고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카페를 나섰다. 이에 김바다와 이하림의 '썸'이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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