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PD "베스트 챌린지상, 내년에도 유익한 방송으로 보답할게요"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2.24 16: 34

“집단지성의 힘으로 내년에도 시청자 분들에게 좋은, 유익한 방송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연출하고 있는 김진 PD가 ‘2019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챌린지상을 받은 소감과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월요일 예능 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9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를 다루고 있다.

KBS 제공

파일럿 방송 이후 지난해 11월 정규 편성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신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입소문이 났고, 수요일에서 월요일로 편성을 옮기면서 4~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요일 밤 강자로 거듭났다.
그 결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019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챌린지상을 받으며 그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용만은 27년 만에 KBS 연예대상 무대에 서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고, MC들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듯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올라 훈훈함을 자아냈다.
연예대상 현장에서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눈 김진 PD는 “프로그램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집단지성의 힘으로 시청자 분들에게 좋은, 유익한 방송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진 PD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팀 워크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팀워크는 정말 너무 완벽하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다. (낯을 많이 가리는) 민경훈도 형, 누나들과 친해져서 지금은 같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 정도다”며 “팀워크의 중심은 김용만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일 맏형이자,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신다. 맏형인데도 동생들의 짓궂은 장난도 웃으며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MC들의 활약도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인기 비결이지만, 기계 같이 문제를 출제하는 김진 PD도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정형돈이 ‘탁성 PD’라고 별명을 붙이면서 MC들 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진 PD는 “탁성 PD라는 별명이 있는데, 정형돈이 캐릭터를 잡아줬다. 고맙다”라며 “지금은 특집으로 MC들이 돌아가면서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MC를 맡으면서 외로운 느낌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안에서 같이 문제를 풀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름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본다. 본인들이 경험을 한 만큼 내년에는 더 재미있게 문제를 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진 PD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KBS이 장수 예능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시청자 분들에게 아주 큰 웃음은 아니지만 편하게 볼 수 있는 웃음과 지식을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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