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미켈 아르테타(37) 감독이 빠르게 팀을 정비하고 있다.
감독으로 아스날에 돌아온 아르테타가 팀 안정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코치진 구성과 선수단 정리 등 후반기 반등을 위한 준비에 나섰고, 본머스-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어지는 박싱데이 일정도 앞두고 있다.
아르테타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콜니에 위치한 아스날 훈련장에서 첫 번째 공식 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훈련서 아스날 선수들은 새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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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선발서 제외된 메수트 외질도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에 대해 “아르테타가 선수들, 특히 외질에 동기 부여를 시도했다”라고 평가했다.
아르테타는 코치진 구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사임 이후 팀을 이끌던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을 코칭스태프로 팀에 잔류한다.
과거 에버튼과 맨유에서 데이비드 모예스를 보좌했던 스티브 라운드 코치도 아르테타 사단에 합류한다. 라운드 코치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르테타가 직접 전화해 코치진에 합류해달라 요청했다”라며 “그와 짧은 대화를 했는데 분명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라며 아스날 합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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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 구성을 마친 아르테타는 선수단 정리도 시도할 예정이다. 일단 내보낼 선수는 이적을 시킬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그라니트 자카의 헤르타 베를린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면서 “1월 이적시장 동안 자카에 대한 다른 팀들의 제안을 더 들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카는 이번 시즌 초반 아스날의 주장으로 선임됐지만 부진한 경기력과 부적절한 태도로 팬들과 충돌했다. 결국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아스날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