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청각 장애 아동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거듭된 선행으로 '선한 영향력'의 귀감이 되고 있다.
24일 유인나가 청각 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1억 원을 기부한 일이 알려졌다.
사랑의 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다. 사회에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잃어버린 희망과 꿈을 선사하며 사회통합을 목표로 한다.

유인나와 사랑의 달팽이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도 사랑의 달팽이를 위한 재능 기부 차원에서 오디오북 만들기에 재능을 기부하며 트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것. 당시 유인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오디오북 수익금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사랑의 달팽이 측에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금으로 보탰다.
또한 유인나는 '같이 펀딩'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사랑의 달팽이 측에 3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밖에도 그는 구세군자선냄비의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도 3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과거 KBS 라디오 쿨FM '볼륨을 높여요'에서 DJ를 맡아 5년 여 동안 진행자로 활약한 유인나다. 당시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꿀디', '유디' 등의 애칭을 얻으며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tvN 드라마 '도깨비', '진심이 닿다' 등에서 설렘을 자아내는 목소리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터.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내레이션, 오디오북 녹음 등으로 재능기부를 펼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왔다.
여기에 유인나가 사랑의 달팽이를 통한 청각 장애인들에 대한 꾸준한 기부, 구세군자선냄비를 통한 아동 지원 사업 등에도 동참한 상황. 그가 보여준 선한 영향력에 팬들은 물론 대중의 응원과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OSEN DB] 배우 유인나가 선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4/201912241719778740_5e01cad7e9090_1024x.jpg)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알려진 선행이 뜻 깊은 의미를 더하기도 한다. 1년 중 가장 추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 성탄절은 단순한 종교적인 기념일을 넘어 한파 속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공존, 상생을 강조하는 일종의 '시즌 스피릿(Season Spirit)'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휴일이다.
이에 유인나의 기부가 '시즌 스피릿'을 대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톱스타들이 가진 선망을 단순히 받기만 하는 게 아닌 또 다른 희망으로 돌려주는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