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과 허경환이 리더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팀킬하는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서 홍진영과 마흔 파이브가 출연했다.
허경환부터 박영진,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가 각각 캐릭터를 살려 소개했고, 결성 동기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2020년에 우리가 마흔이 된다"면서 "마흔은 두 번째 스무살, 도전정신으로 의기투합했다"고 전했다.

메인 보컬이 박성광의 실력검증을 하기로 했다. 박성광은 고음 끝판왕들만 부른다는 'She's gone'을 열창, 끔찍한 고음으로 폭소하게 했다. 허경환 역시 건들거리는 신개념 고음 열창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
홍진영 보증제로 오디션을시작했다. 먼저 개별PR로 자기 소개를 진행했다. 이어 개인기에 도전, 8시간 윙크연습을 했다는 홍진영이 먼저 윙크에 대해 시범을 보였고, 윙크 장인의 클래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최고난이도였던 섹시큐트 담당으로 홍진영은 박성광을 뽑았다. 홍진영은 "가장 열심히 했다, 신인의 기본자세"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홍진영은 "지치지 말고 용기내서 마무리하길 바란다"면서 퇴장까지 의리를 지켜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서 지적질 배튼일 '베개싸움'이 이어졌다. 박성광은 허경환에게 "한 여자하고만 연락해라"며 공격, 허경환은 박성광에게 "나 팔아서 연락처 따지마라"며 애증의 관계로 폭소하게 했다. 박영진부터 김원효, 김지호까지 개그콘서트 방불케하는 맨트로 웃음을 안겼고, 나중에서야 "우리 가수다"며 정체성을 찾아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시그니처 맨트 개인기로 소개, 리더가 된 조건에 대해 "나는 냉장이고 너희는 냉동, 그만큼 난 신선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허경환에 대해 폭로, 리더는 나이순으로 된 것이라면서 박성광이 리더에 대해 불만족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허경환 라이벌 의식때문"이라 했고, 박성관은 "리더가 있어보인다"며 부러워하면서 리더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의자끌기로 리더십 테스트를 했다. 허경환이 리더십을 발휘해 2분 53초를 기록했다. 욕망의 리더 후보인 박성광이 "다 신발벗어라"며 의기투합을 보였으나 결국 리더는 허경환으로 확정됐으며 리더의 꿈이 무너진 박성광 모습이 웃픈(웃기고 슬픈) 재미를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