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가 MVP에 오르며 박지성의 유니폼을 받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를 찾은 ‘Goal미남 축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습경기는 코치진과 함께하는 경기로 진행됐으며, 코치들은 팀을 나눠 축구단 멤버들을 한 명씩 선택했다. 코치들은 방송을 봤다고 했지만 가장 먼저 이수근을 선택하고 장문복을 뽑는 등 반전 선택으로 의아함을 자아냈고, 이천수는 방송을 안 본 것이 확실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팀으로 나눠진 멤버들은 이날 MVP에게 박지성이 직접 입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준다는 소식에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가 시작됐고,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장문복이 골을 넣는 이변을 보였다. 하지만 뒤 이어 심연석이 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잔디가 미끄러웠고 멤버들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1대1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됐고, 차차차팀이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며 3대1을 만들었다. 이어 차차차팀은 또 다시 두 골을 추가해 5대1을 만들었고, 다급해진 이천수는 코치들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룰을 바꿨다.
하지만 룰을 바꾸자 마자 차차차 팀의 코치가 골을 넣었고 마지막으로 유승우가 골을 넣어 7대1 역대 최대 득점차로 승리했다. 박지성의 유니폼은 마지막골을 장식한 유승우에게 돌아갔다. /mk3244@osen.co.kr
[사진] '다함께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