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行' 류현진, 아내 배지현과 출국…메디컬테스트 및 계약 마무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2.25 09: 48

류현진(32)이 FA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토론토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류현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이틀 전인 23일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에 이어 2위. 추신수는 2013년 12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체결한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투수로는 박찬호가 2001년 12월 21일 텍사스와 맺은 5년 6500만 달러(755억 원) 기록을 깬 1위다.

류현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인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토론토 구단에서는 아직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2013년 포스팅시스템으로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6시즌 동안 126경기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거뒀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쉰 시즌이 있어 내구성에 의문이 붙었지만, 올 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하며 가치를 알렸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한 장)를 받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공식 인터뷰는 없이 부모님과 인사를 나눈 뒤 아내 배지현씨와 출국장으로 향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공식 인터뷰도 계약을 마친 후로 진행할 계획이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