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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애의 참견' PD "한혜진 독한 참견 굿..곽정은 눈물 많고 따뜻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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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세상에 이런 연애들이?"

양다리 남자 친구를 같이 욕해주고 안타까운 이별 이야기에 폭풍 공감해주는 장. '연애의 참견'이 시청자들의 연애에 깊숙하게 참견하며 공감 토크쇼로 거듭나고 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김현우 PD는 25일 OSEN을 통해 “다시보기 뿐 아니라, 유튜브와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세대에서 소구되고 있다고 느낀다. 12월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보실 수 있고, 2020년부터 시즌3가 시작되는 등 다양한 경로를 찾고 있으니 앞으로도 ‘연애의 참견’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부터 시즌2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연애의 참견'이다. 김현우 PD는 인기 비결로 시청자들의 사연을 꼽았다. 그는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롱런 비결이다. 어디선가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연애 이야기를 들으며, 내 연애는 괜찮은지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타 연애 프로그램들이 ‘썸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저희는 ‘과감한 이별도 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는 점이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전해드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애의 참견'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당신의 연애를 진단해 줄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한혜진, 곽정은, 주우재, 김숙이 시청자들의 사연을 듣고 보며 폭풍 연애 조언을 해주고 있다. 

김현우 PD는 "처음엔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사연자와 컨택했다가, 사연을 깊숙이 듣게 될수록 ‘그래, 저 상황이라면...’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연일수록 각자의 입장과 생각이 충실히 전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데, 많은 분들이 특별히 공감하고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들에 대해서는 "서장훈은 진짜 465세 선녀보살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쓴소리도 거침없이 해준다. 김숙은 사연자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사연을 보내는지 가장 잘 이해한다. 한혜진은 MC 중에서 ‘당당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다. 그래서 쿨하고 독한 참견이 잘 어울린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곽정은은 다년간 전문적으로 쌓은 연애사 DB를 바탕으로, 연애심리 토크의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언뜻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 녹화장에서 눈물을 가장 자주 흘리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 주우재는 막내로서 가장 젊은 시선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준다. 가끔씩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내는 천재적인 상황 분석력과 등진 모습이 프로그램을 더 뾰족하게 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방송된 ‘남친의 아버지가 이모의 연인’이었던 사연, ‘결혼을 약속한 남친이 우리 집을 망하게 했던 남자의 아들’이었던 사연, ‘왕따 가해자가 남친 형과 결혼을 한다’는 사연 등은 방송 이후 크게 회자됐다. 녹화 현장에서도 MC들과 제작진이 모두 눈물을 흘린 사연이라고. 

김현우 PD는 "사연자분들이 연애 이야기를 보내면서 참견을 바라는 이유는, ‘건강한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사연자 분들께는 위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 시청자분들께는 사람 마음으로 장난치는 이들에게 시원하게 같이 욕하는 프로그램, 그럼에도 사랑에 푹 빠졌던 시간들이 생각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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