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GD' 18년만 귀환"..양준일, '뉴스룸' 출연 소식으로 입증한 파급력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25 17: 17

가수 양준일이 '뉴스룸'에 출연한다. 이는 약 18년 만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로, '탑골 GD'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렸던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JTBC '뉴스룸'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양준일 씨가 오늘 '뉴스룸'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그간 '뉴스룸'에 출연한 연예인은 가수 지드래곤, 이효리, 아이유, 이승환, 배우 전도연, 정우성, 송중기, 김남주 등이다. 출연자 모두 한국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는 이들. 양준일이 '뉴스룸'에 출연한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양준일은 '탑골 GD'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양준일은 18년 전 활동 당시, 지금 봐도 세련된 스타일과 트렌디한 비주얼의 소유자였다. 그런 그가 지드래곤도 출연했던 '뉴스룸'에 나온다는 소식은 팬이 아닌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을 만했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데뷔했고,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을 남겼다. 하지만 2집 활동 이후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국을 떠났다. 그리고 2001년 V2라는 그룹으로 복귀했으나,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렇게 가요계를 떠났던 양준일은 최근 레트로 열풍에 힘 입어 JTBC '슈가맨3'에 출연했다.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부터 여전히 순수한 면모까지 전파를 탔고, 반향은 상당했다. 양준일의 기존 팬들과 새로운 팬들은 엄청난 집결력을 자랑하며, 그의 활동 재개를 소망했다. 
희소식은 머지 않아 들려왔다. 양준일이 데뷔 28년 만에 팬미팅을 확정짓고 입국한 것.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한다. 팬미팅의 공연 주관사 위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팬미팅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양준일의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그러나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양준일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들의 요청 쇄도로 팬미팅을 개최하고 대중문화계의 한 획을 그은 이들만 출연한 '뉴스룸'에도 자리하는 만큼, 그의 한국 활동에 기대가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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