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류현진과 한솥밥? "토론토 1루 보강책 적임자" (MLB.com)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2.25 17: 3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루 강화를 위해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33)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별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루 자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겨우내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로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했고 베테랑 우완 태너 로어크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야마구치 슌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에릭 테임즈 /dreamer@osen.co.kr

이 매체는 "토론토는 로어크와 류현진을 영입하며 선발진 강화를 꾀했지만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저스틴 스모악의 공백을 메울 1루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디 텔레스를 1루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아직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MLB.com'은 "토론토가 에릭 테임즈, 미치 모어랜드 등 시장에 수준급 1루 자원이 풍부하다"고 영입을 주장했다.
테임즈는 국내 팬들에게 아주 익숙한 존재다. 2014년부터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임즈는 2016년 11월 밀워키와 3+1년 최대 24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테임즈는 2017년 타율 2할4푼7리(469타수 116안타) 31홈런 63타점 83득점, 2018년 타율 2할1푼9리(247타수 54안타) 16홈런 37타점 41득점에 이어 올 시즌 타율 2할4푼7리(396타수 98안타) 25홈런 61타점 67득점을 기록했다. 
밀위키가 테임즈의 750만 달러 클럽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현지 언론은 테임즈를 두고 저평가된 FA 선수로 언급하기도. 
이 매체의 주장대로 토론토가 1루 강화 차원에서 테임즈를 영입한다면 KBO리그 출신 류현진과 테임즈가 같은 팀에서 뛰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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