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크리스마스에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웬디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웬디가 ‘SBS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얼굴 부위 부상,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웬디는 타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 여자친구 멤버 은하, 마마무 멤버 솔라와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는 코너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웬디의 부재로 무대에 변동이 생겼다. 이에 사전 녹화했던 레드벨벳 신곡 ‘사이코(Psycho)’ 영상은 그대로 방송됐다.


이어 SM 측은 “현재 웬디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티스트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레드벨벳의 일정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SBS도 공식입장을 내고 레드벨벳의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SBS 측은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돼 팬 및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에도 논란은 식지않고 있는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웬디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정확한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레드벨벳은 ‘가요대전’ 사전녹화 및 본방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현장에 계신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
◼︎SBS 공식입장 전문.
레드벨벳 리허설 관련 사과문입니다. 25일 ‘2019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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