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윤시윤, 죄책감에 '잠적' 시도…박성훈, 다이어리로 정인선 유인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26 06: 50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박성훈이 계속 되는 박정학의 의심에 윤시윤과 정인선을 해결하려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 연출 이종재)에서는 서인우(박성훈)이 육동식(윤시윤 분)이 떠난다는 것을 알고 다이어리를 빼앗았다.
동식은 자신이 싸이코패스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확신이 강해지면서 모두를 버리고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가족들과의 마지막 식사에서 동식은 그동안 마음을 연 적 없었던 나인혜(소희정 분)을 보며 '그동안은 왜 이렇게 바로 보지 못하고 비뚤어 졌었을까'라며 과거를 후회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동식은 동찬(정수빈 분)과 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내가 없으면 네가 장남이야. 알지.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인우(박성훈 분)은 서충현(박정학 분)으로 부터 "박무석 살해 현장에서 나온 DNA와 네 DNA를 대조한 결과다"라고 했다. "아직도 절 의심하시는 겁니까"라는 말에 충현은 "한명만 죽인 게 아니니까 문제지"라고 했다. "보시죠"라고 서류를 내미는 인우의 말에 서류를 봤으나 결과는 불일치였다. "저는 언제까지 의심 받아야 하는 겁니까. 이만 가보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고 했다. 
혼자 남게 된 차안에서 인우는 핸들을 세게 치며"능구렁이 같은 노인네는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거야" 라고 분노하는 그는 동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람들 곁에 있으면 더 쓸쓸해지는 거 같아서요. 동식씨 고민은 어떻게 됐나 궁금하고"라는 인우에게 동식은 "제가 회사를 그만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좀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요"라는 그에게 인우는 "휴가를 내지 그래요. 아주 떠나게? 오늘 당장?" 이라고 했다. 
"저는 사실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아주 더럽고 쓰레기 같은 모습이 있어요. 예전부터 아버지가 맨날 나약하다고 강해지라고 혼내서 그런 걸 까요. 전 그냥 그 방법을 택한 것 뿐이에요. 지금도 제가 저지른 일에 책임 지기 싫어서 도망 치는 거잖아요" 라는 그를 보는 인우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동식씨는 다 좋은데 말이 많아"라는 인우의 말과 동시에 동식은 잠시 기억을 잃고 쓰러졌다.
"왜 쓸데없이 자꾸 지껄이는 거야 죽이고 싶게"라는 인우의 말에 이어, 깨어난 동식은 "제가 잠 들었었나봐요 뭐 실수 한 건 없었죠"라고 했다. 인우는 "별 건 없었고 그냥 꿈을 꾸는 거 같던데 뭐에 시달리나 봐요"라고 확인했다. 동식은 인우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했다. 
같은 시간 보경은 사라진 동식의 행적을 찾고 있었다. 동식이 타고 떠난 택시의 번호를 확인하려는 찰나 인우의 전화가 걸려왔다. 인우는 동식의 가방에서 붉은색 다이어리를 꺼내 가지고 있었다. 보경에게 전화해 "동식씨를 만났는데 멀리 가는 거 같았어요. 근데 뭘 흘리고 갔는데 다이어리 같아요. 열어보진 않았어요. 전화기가 꺼져있어서 가게에 맡아두고 가려고요"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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