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팝핀현준 딸 예술, "김장 언제 해" 할머니 속인 눈물 뚝뚝 설움 연기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26 07: 47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딸 남예술이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딸 남예술이 할머니의 김장을 막기 위해 눈물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곰탕을 준비했다. 이 모습을 본 팝핀현준은 "왜 이런걸 만드냐. 나가서 사먹으면 된다. 이런 걸 하면 온 집안에 음식 냄새가 퍼진다"라고 투덜거렸다. 

팝핀현준은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다가 어머니가 김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팝핀현준은 "김장 절대 하지마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를 듣지 않고 재료를 준비했다. 어머니는 팝핀현준이 스케줄 가 있는 사이 김장할 계획을 세웠다.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계획을 알고 어머니가 준비해둔 무청으로 트리를 선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무청 트리를 본 어머니는 기가 막혀했다. 
팝핀현준의 부인 박애리는 "어머님이 화가 많이 나셨다. 내가 가서 설득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팝핀현준은 "박애리 효과 다 떨어졌다. 누나가 말해도 소용없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팝핀현준은 딸 예술에게 작전을 지시했다. 남예술은 할머니에게 달려가 "할머니랑 같이 잘거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손녀딸을 보며 흡족하게 웃었다. 남예술은 할머니의 눈치를 살피다가 "김장은 언제 할거야"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모든 게 팝핀현준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말하지 않았다. 남예술은 "할머니 내일 모레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할머니는 "못 간다"라고 말했다. 
남예술은 우는 척을 하면서 "엄마랑 아빠는 공연해서 못 간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남예술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랑 같이 놀자. 할머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결국 할머니는 못 이긴 척 "알았다 가자"라고 말했다.  
이틀 후, 팝핀현준은 어머니를 모시고 어딘가로 향했다. 바로 병원이었다. 어머니는 "병원을 왜 오는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팝핀현준은 아무 말 없이 앞만 보고 걸었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당 같은 곳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병원에서는 다름아닌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렸다. 팝핀현준은 "오늘 색시와 공연을 하는 날이다. 우리가 없으면 엄마가 분명 김장을 하실 것 같았다. 그러니까 차라리 우리 공연을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모시고 왔다"라고 전했다. 
팝핀현준은 "어머니를 계속 지켜봤는데 내 공연을 보고 많이 웃으셨다. 앞으로 어머니를 공연에 자주 모시고 다니면 일을 줄이고 공연을 같이 다녀야겠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남예술은 할머니에게 "할머니 오늘 공연 좋았으니까 앞으로 아빠 졸졸 따라다니면서 공연 보러 다니자"라고 말해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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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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