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가 동생 현우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KBS2TV '99억의 여자'에서는 강태우(김강우)가 동생 강태현(현우)의 죽음과 3년 전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그 분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강태우(김강우)는 김도학(양현민)을 찾아갔다. 김도학은 "내 돈 찾았냐. 앞으로 딱 사흘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우는 "나는 양아치들 뒤치닥거리는 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학은 "잘 생각해라. 다음 차례는 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강태우는 강태현의 사고 장소에 다녀왔고 그 곳에서 1억의 비밀을 알게 됐다. 강태우는 서민규(김도현)에게 "그날 밤 승합차를 운전한 게 네 부하냐. 아니면 김도학이 꽂은 놈이냐"라고 물었다. 서민규는 "그게 왜 궁금하냐"라고 되물었다. 강태우는 "그 놈 때문에 사고가 났다"라고 말했다.
강태현이 100억 사이에 숨겨져 있던 추적장치를 부순 뒤 1억을 논두렁에 버린 것. 당시 강태현은 추적장치를 버리며 운전기사에게 "이대로 가면 둘 다 죽는다"라고 말했다. 그날 강태현은 차 안에서 운전기사와 다툼을 벌였고 사고로 이어졌다.

강태우는 "운전기사를 심은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서민규는 "강태우씨도 아는 사람이다. 3년 전에 직접 체포하려다가 실패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규는 "그 돈은 원래 그 분의 돈이었다. 그 분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그 분이 온다는 말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강태우는 강태현이 3년 전 자신이 체포하려다가 실패한 그 분을 잡으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정서연(조여정)은 돈을 캐리어에 넣어 지하철역 코인 락커에 넣고 이재훈(이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서연은 이재훈에게 락커 번호와 비밀번호를 얘기해줬다. 하지만 이재훈은 윤희주에게 발목이 잡혀 지하철 역으로 바로 가지 못했다.
강태우는 강태현이 남긴 USB 비밀번호를 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오대용은 "USB 비밀번호 풀지 마라. 감당 못할 게 나오면 진짜 죽는다. 이번엔 누명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정말 죽는다. 그 여자도 끊어라. 만날 수록 꼬이는 관계가 있다. 그러다 그 여자도 다친다"라고 경고했다. 강태우는 "다치지 않게 하려고 그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태우는 윤희주를 만나러 가는 정서연과 함께 갔다. 정서연은 "혼자 갈 수 있다"라고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강태우는 "나랑 가까운 사람들 다 이것 때문에 죽었다. 저주에 걸린 부적. 내겐 돈이 그렇다. 나는 정서연씨가 이 돈을 챙겨도 끝까지 무사하길 바란다. 그러니까 내가 도울 수 있게 날 좀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지하철역 코인 락커를 찾아갔다. 하지만 돈은 이미 없었다. 이재훈은 정서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는 꺼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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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99억의 여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