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
미국 스포츠매체 ‘12UP’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게릿 콜에게 최대 3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콜은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 카드'로 주목을 받았다. 콜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남겼고, 212⅓이닝 동안 326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많은 팀이 에이스 보강을 외치며 콜에게 제시를 했지만, 콜의 선택은 양키스였다.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했던 토론토에게는 쓴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콜은 그야말로 선발 보강을 원하는 팀에게는 '최상의 카드'였다. 그러나 양키스와의 통 큰 계약 앞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환경적인 차이도 한 몫했다. 매체는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는 타자 친화적이다. 양키스는 세계 최고의 도시(뉴욕)에서 월드시리즈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있고, 40개의 홈런을 날릴 수 있는 5명의 타자와 최고의 구원투수진도 있다”라며 양키스가 가진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록 콜은 잡지 못했지만, 대안 카드로 류현진을 잡은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칭찬을 남겼다.’12UP’은 “토론토가 콜을 놓친 일은 부끄러울 수 있지만, 그들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이자 훨씬 더 팀에 친화적인 류현진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라며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은 것”이라고 류현진 영입에 박수를 보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