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성탄절 하루 93만명→400만 돌파..'캣츠' 2위x'천문' 개봉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2.26 09: 03

영화 '백두산'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하며, 누적 400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25일 하루 1,628개 스크린에서 93만 6,441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수 417만 8,14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캣츠'은 31만 2,58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0만 1,754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시동'은 28만 6,256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관객수 170만 7,67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겨울왕국2'는 16만 7,543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302만 5,841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는 14만 5,504명을 추가해서 누적관객수 48만 4,846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나타냈다.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그리고 특별출연 전도연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 직후,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째에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관객이 몰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틀 동안 100만 명이 훌쩍 넘는 관객을 싹쓸이하면서 흥행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백두산'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49만 명을 기록했고,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93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7일째 누적관객수 400만을 넘어섰는데, 이는 1626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쓴 '극한직업'과 1298만 명을 동원한 '도둑들'의 개봉 8일째 400만 관객 돌파는 물론, 1341만 명을 기록한 '베테랑'의 개봉 9일째, 1425만 명을 기록한 '국제시장'의 개봉 12일째 400만 기록을 모두 경신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영화 '캣츠'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이틀간 5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성탄절 휴일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외화 작품들 중에서는 단연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단숨에 50만 명을 돌파해 흥행 청신호를 켰다. '라라랜드'(2016), '위대한 쇼맨'(2017)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캣츠'는 '백두산'과 함께 나란히 박스오피스 톱을 장식하며 흥행 쌍끌이를 해냈다. 또한,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주연의 '시동' 역시 개봉 이후 가장 높은 스코어인 28만 명을 기록하면서 200만 명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26일에는 한국영화 빅3(백두산, 시동, 천문) 중, 마지막 주자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관객들과 만났다. 최민식, 한석규 주연으로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당일, 예매율이 급상승하며 20%(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에 육박하고 있어, 오프닝 스코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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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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