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19, 잘츠부르크)를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그 반대 급부로 폴 포그바(26)를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잘츠부르크 공격수 홀란드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맨유지만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그 담보가 될 수도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홀란드와 포그바는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선수들에겐 최고의 대리인이라 할 수 있지만 구단들에게는 악명 높은 미노 라이올라가 그들의 에이전트.
![[사진] 엘링 홀란드(왼쪽)와 폴 포그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6/201912261108774443_5e04175accb78.jpg)
라이올라는 슈퍼 에이전트다. 홀란드, 포그바는 물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리오 발로텔리(브레시아),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등이 그의 고객이다.
데일리스타는 라이올라가 포그바를 레알로 보내는 대신 홀란드를 맨유로 데려올 수 있도록 작업할 수 있다고 봤다. 포그바는 공개적으로 레알행을 원해 왔다.
포그바는 최근 부상으로 맨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올라가 고객 포그바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옵션이라고 본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일단 부상 중인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1월에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연말 전에 뛰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좌절이나 부상에 대한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솔샤르 감독은 마이올라에 대해 "선수들은 자신의 대리인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나는 가장 친구가 나를 돌봐줬다. 모든 선수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전트는 선수를 위해 일하고 선수를 대신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솔샤르 감독은 "나는 선수들의 에이전트가 누구인지 어떤 문제도 삼지 않는다. 그들과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나는 필요할 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홀란드는 주급 15만 파운드에 장기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