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진심, "나는 리버풀과 함께하고 있는 가장 운 좋은 사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26 14: 56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인연을 맺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클롭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을 돌아볼 수 있는 단어를 "와우"라는 한마디 감탄사로 표현했다. 그런 뒤 자신을 "리버풀의 일원으로 살고 있는 가장 운좋은 남자"라고 자평했다.
리버풀은 지난 6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 8월 슈퍼컵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17경기 무패행진(16승 1무)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최근 리버풀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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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자신이 뒤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라면서도 "정신적인 괴물들"인 선수들과 함께 해 뿌듯했던 지난 12개월을 떠올렸다. 
그는 "나는 많은 것이 자랑스럽다. 당연히 가장 먼저 리버풀이 다시 한 번 우승자가 된 것을 축하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가 살아 있는 한 마드리드에서 그날 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리버풀 홈으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그날 모든 종류의 감정들을 겪었다. 내가 버스에 올라탈 때 비친 사람들의 눈을 보면 2015년 10월 8일 이후 알고 있던 것을 더 강화시켜줬다"면서 "나는 이 구단, 이 특별한 가족에 소속돼 살아가는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정말 나는 이런 선수들의 감독이 돼 그 어떤 감독들보다 자랑스럽다"면서 "2019년 동안 여러 지점에서 선수들을 '정신적인 멘탈'을 지녔다고 했다. 그 이유는 어떤 상황, 어떤 확률과 상관없이 계속 배달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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