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3위-딜런 번디 65위, 4년간 WAR” LAA 팬의 자기 위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26 19: 21

LA 에인절스는 오프 시즌 빅네임 선발 투수 보강에는 실패했다.
A급 투수로 마지막까지 남았던 류현진(32)에게 에인절스가 오퍼를 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에인절스 팬은 최근 4년간 WAR에서 류현진(토론토)과 딜런 번디(LA 에인절스)와 별 차이 없다며 스스로 위안했다.  
MLB 네트워크의 조엘 셔먼은 최근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했고, 댈러스 카이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에인절스, 다저스, 트윈스 중 누가 가장 절망적일까"라고 팬들에 질문했다. 에인절스, 다저스, (미네소타)트윈스는 류현진 또는 카이클에 관심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에인절스 팬은 조엘 셔먼에게 "2016~19년 4년간 WAR을 보면 번디는 65위, 류현진은 63위다. 번디는 27세, 류현진은 32세다. 그리고 류현진은 $$$$$, Bundy $"이다고 언급했다. 
LA 에인절스는 볼티모어와 트레이드로 번디를 영입했다. 번디와 류현진의 나이를 비교했고, 연봉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연평균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번디는 올해 280만 달러를 받았고, 2021시즌 후에 FA가 된다. 
WAR를 보면, 류현진은 최근 4년간 fWAR 7.3이고, 번디도 fWAR 7.3이다. 4년간 누적 WAR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2016~17년 성적이 부진(5승 10패)했기 때문이다. 번디는 최근 4년간 38승 45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시즌 성적을 비교하면 번디는 7승 14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고, 류현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승수와 평균자책점은 거의 두 배 차이가 난다. fWAR에서도 류현진은 4.8이고, 번디는 2.5로 큰 차이가 난다. 
에인절스 팬은 "가능하다면 투수를 더 추가할 수 있고, 에인절스는 현재 투수진을 도울 탄탄한 포수가 필요하다"며 류현진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는 늬앙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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