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이적시장 임박해도 평온..."토트넘 선수들 맘에 든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26 19: 39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56) 감독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눈에 띄는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우리는 똑똑하고 창의적으로 일해야 한다”라며 “내가 가진 선수들이 마음에 든다. 함께할수록 선수들에 대해 많이 알고, 능력과 문제점 등을 깨닫는 중”이라며 기존의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오는 1월이 되면 겨울 이적시장이 개막한다. 여름 이적시장을 마친 후 시즌 절반을 보내면서 부족하다고 여기는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위기에 빠져있는 팀들에 긴급하게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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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또한 전력 보강 필요성이 시즌 내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매너리즘에 빠졌고, 일부 포지션에선 기량 저하가 눈에 띈다. 
특히 토트넘은 더욱 수준 높은 좌우 풀백,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또한 홀로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도 보강의 대상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기존 선수단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시장의 왕이 될 수 없다”라며 “돈을 많이 쓰는 철학을 가진 구단과 경쟁해 이기긴 힘들다. 겨울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선수단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기존 선수들의 기량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대해 “이적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반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말했듯이 특정 선수가 떠난다면 우리는 적응해야 된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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