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37초 골밑돌파' 신한은행, 짜릿한 역전승...우리은행 6연승 저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26 21: 11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의 6연승을 저지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경기종료 37초를 남기고 터진 한채진의 골밑 돌파에 이은 슈팅을 앞세워 64-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6승8패가 되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지난 12일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4연승이 저지된 후 4연패에서도 탈출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신한은행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반며 우리은행은 12승3패가 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지난 5일 BNK썸과 원정경기 패배 이후 이어지던 연승행진을 '5'에서 멈춰야 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23-13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2쿼터에 신한은행이 36-31까지 추격했고 3쿼터 들어 경기는 혼전으로 빠져들었다. 
신한은행이 김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37-36으로 경기를 뒤집은 후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3쿼터 막판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외국인 스미스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다시 우위를 가져갔다. 그레이의 골밑이 폭발, 52-50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4쿼터에 들어선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매서운 반격에도 좀처럼 승기를 놓지 않았다. 
1쿼터 신한은행 한채진이 우리은행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우리은행이 그레이의 골밑과 박혜진의 3점포로 달아났지만 신한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김단비와 한엄지의 연속 3점포로 58-58 균형을 맞추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63-6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로 좁혔고 37초를 남기고 한채진의 골밑돌파가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우리은행 그레이가 턴오버를 범하면서 승부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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