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1.4초를 남기고 맥컬러가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GC는 26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경기에서 65-64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16승 10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시즌 10승 17패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팀 모두 야투 성공률이 매우 부정확했다. LG가 5분이 지난 시점에서 첫 야투를 성공시켰다. KGC 또한 슛 정확도에서 큰 문제를 드러내며 1쿼터를 14-11로 근소한 리드 속에 마쳤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6/201912262116770176_5e04a5874ddfa.jpg)
2쿼터에도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야투에서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2쿼터는 KGC의 26-23 근소한 리드로 종료됐다. KBL 역대 12번째 양 팀 합산 50점 미만 전반 경기로 기록됐다.
3쿼터 초반 KGC가 연속 9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LG가 작전타임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인태의 덩크로 흐름을 바꾸고 라렌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3쿼터는 KGC가 46-40로 앞선 채 끝났다.
KGC는 맥컬러의 초반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상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정희재, 강병현의 3점으로 추격했고,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승리는 결국 KGC의 목이었다. 작전시간 후 KGC는 맥컬러의 재역전 3점슛으로 다시 앞서갔고 박지훈의 돌파까지 더해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김시래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1점차로 역전했으나 1.4초를 남기고 맥컬러가 돌파에 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