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인간' 오연서, 부모 죽은 이유 알고 '눈물'.. 안재현과 로맨스 위기[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2.26 21: 56

오연서와 안재현이 또다시 위기에 놓였다.
26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이강우(안재현)의 마음을 받아주던 주서연(오연서)가 부모의 죽음을 알고 난 후 또다시 마음을 닫았다.
이날 주서연은 김미경(김슬기)에게 키스를 한 이야기를 하며 아무 느낌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김미경은 "원석(차인호) 오빠 과 아니면 엄청나게 못하는 거지. 이강우가. 드럽게 키스 못하는 놈이라고. 두 쑥맥이 만났으니 그럴만도 해"라고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주원석의 가게로 향했다.  김미경는 주서연에게 사심없이 키스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고 얘기했고  주서연은 당황해했다.

이에 서연은 "그래 한번 해보자.. 해보는 거야"라고 다짐한 뒤 곧장 이강우를 찾아가 "나랑 한번 하자"며 이강우에게 입맞춤했다.  이강우는 놀랬지만 주서연은 별 반응이 없자 "한번 더 해줘"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강우는 "네가 먼저 시작했다"며 키스를 나눴다. 
이에 주서연은 "아.. 나 미경이랑 결혼할래"라고 말해 이강우에 대한 감정이 없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후 미경을 다시 만난 서연은 "난 또라이야. 바보멍청이야.  지구상에서 가장 하찮은 존재야. 근데 생명력은 끝내게 좋아"라며 자학했다. 
한편 이강우는 현수(허정민)에게 "난 설렜는데..."라며 속상해했고 현수는 "인연이 아닌 거 같으면 깨끗이 접어"라고 조언했다.  다음날 이강우는 한회장(김영옥)으로부터 회사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에 이강우는 이민혁을 찾아가 "이게 네가 바란 거냐"고 말했고 이민혁은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라며?"라며 반박했다. 
이 사실을 들은 주서연은 이강우를 위로했고 이강우는 "우린 그냥 친구냐. 나는 심장이 떨려. 너만 보면 돌아버릴 것 같아. 난 그래. 그러니까 나 좀 좋아해주라. 예뻐도 해주고"라며 주서연의 손을 머리에 얹었다.  이에 주서연은 이강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후 교감(박영수)은 이강우가 개인적인 일로 이사장 직을 내려놓고 새로운 이사장이 오게 됐다며 이민혁을 소개했다.  주서연은 이민혁을 차갑게 대했다. 이에 이민혁은 "제가 뭐 잘 못 했냐."고 물었다. 
이에 주서연은 "오래오래 해먹자고 한 게 이런 게 아닌데. 보검 쌤은 사람들이 바뀐 거라고 하는데 보건 쌤이 바뀐 거다. 사람이 자리를 만든다더니 맞는 말이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주서연은 이민혁에게 "아이들보다도 제 사심 때문에 그랬다"라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이에 이민혁은 "저도 사심으로 이사직 맡은 거다. 이강우 씨한테서 주서연 씨 떼어놓으려고 한거다. 내가 주서연 씨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주서연은 "저는 이강우를 좋아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주서연은 자신의 집앞에 있다는 이강우를 만나러갔다. 
서연은 강우를 만나러 가면서 "좋아한다는 말이 그냥 나왔다"라며 집앞에 있는 이강우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이에 주서연은 이강우에게 "데이트 신청하려고 했다. 차근차근 해보자. 그동안 너무 뒤죽박죽이었잖아. 나랑 데이트 해"라며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주서연은 "아마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것 같아. 15년 전에 할 말 있다고 했잖아. 나도 너 좋아한다는 말 그말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주서연은 "나 여기저기 고장나고 메마른 사람인데 그래도 괜찮아? 감당하겠어? 이런 나라도"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우는 "우리 다시 시작하는데 15년 걸렸다. 겨우 잡은 이 기회를 놓칠 것 같아? 넌 끝났어. 주서연"이라며 두손을 맞잡았다.  
한편, 서연은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오빠들에게 "나도 거기에 있었다. 내가 가자고 했다. 나 때문에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다"라며 말했다. =서연은 15년 전 이강우에게 사과하러 가던 중 사고를 당했던 것.  
이에 주서연은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따윈 없었다"라며 주저앉았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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