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이 첫 목적지 가는 길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알라베르디의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루슬란, 에민, 무라드 세 사람은 한국 여행에 앞서 계획을 세우면서 싸우기까지 했지만 결국 사이 좋게 한국에 입국해 첫 여행을 시작했다.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은 공항철도로 향했다. 이들의 첫 목적지는 삼성역이었다.


루슬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항에 도착하면 일단 어떤 교통수단이든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에민은 "택시는 타지 않기로 했다. 우리끼리 한 번 찾아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공항철도를 타면서 세 사람은 "지하철이 너무 예쁘다. 다른 지하철도 그런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어디서 내리는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공항철도에 올랐다.
루슬란은 카메라를 들고 공항철도를 돌면서 승객들에게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은 이 모습을 보며 "쟤 그냥 내리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슬란은 "한국인들은 모두 인사를 해준다"라며 "뭔가 있는 거 눈치챘냐. 임산부 배려석이 있다. 인형 같은 것도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루민은 "예의가 있는 민족이다"라고 말했다.
무라드가 배가 고프다고 말하자 루슬란이 간식을 꺼냈다. 하지만 루슬란은 간식을 꺼내다가 그만 바닥으로 쏟아버리고 말았다. 루슬란은 또 다른 간식을 꺼내 무라드에게 건넸다. 무라드는 옆에 있는 한국인 승객에게 간식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친구들은 제작진에게도 간식을 건네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모습을 본 알라베르디는 "아제르바이잔은 다 같이 먹는 상부상조의 정이 있다. 한국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한국인 승객들이 내릴 때마다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들은 환승을 하기 위해 홍대입구역에서 내렸다.
친구들은 2호선을 타기 위해 화살표를 따라 걸었다. 친구들은 첫 번째 위기를 만났다. 환승구간과 출구가 함께 있는 곳. 다행히 친구들은 환승구간을 제대로 찾았다. 하지만 친구들은 카드 세 개를 한꺼번에 대면서 오류가 떴고 환승구간을 통과하지 못했다.

무라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구 밖으로 나가 버렸다. 무라드는 뒤늦게 출구를 잘 못 알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루슬란은 카드를 한 개만 찍어 환승출입구를 통과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에민은 끝까지 통과하지 못했고 결국 교통카드를 재구매해서 다시 들어왔다. 에민은 괜히 멋쩍은 마음에 갑자기 뛰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