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퇴장 여파로 결장한 토트넘이 홈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케인과 알리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 보복성 플레이를 범한 손흥민은 퇴장 징계 여파로 결장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9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점프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승점 20으로 13위에 머물렀지만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7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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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전방에 케인, 2선에 세세뇽, 모우라, 알리를 배치했다. 중원은 윙크스와 시소코가 지켰고 베르통언, 산체스, 알더웨이럴트, 오리에가 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는 가자니가.
브라이튼은 경기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토트넘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알자테가 잡고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반격했다. 역습에서 케인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세세뇽이 몸을 던졌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7분 세세뇽의 침투가 빛났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알더웨이럴트가 연결한 롱패스를 세세뇽이 쇄도해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에 맞았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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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 기회는 브라이튼이 잡았다. 전반 13분 알자테, 전반 22분 무이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토트넘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로 골이 취소됐다. 전반 24분 윙크스의 로빙 패스랄 받아 케인이 왼발로 감각적인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하지만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노골이 선언됐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37분 그로스의 프리킥을 웹스터가 머리로 받아 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브라이튼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1점 뒤진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토트넘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중앙에서 상대 압박을 벗어난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을 때렸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재차 연결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로셀소와 에릭센을 차례로 투입했다. 브라이튼 또한 무페를 교체 투입하며 대응했다.
브라이튼은 후반 21분 박스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로스의 강력한 슈팅을 가자니가가 선방했다.
후반 27분 토트넘은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에릭센이 연결한 패스를 오리에가 알리에 재차 패스를 내줬다. 알리는 오리에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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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정규시간 종료 직전 케인과 알리가 연속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추가시간엔 에릭센이 시소코의 대각선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때렸으나 브라이튼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끝났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