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은 풀지 못하고 있다. 2017~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겪었고, 2019시즌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를 꺾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드라마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오프 시즌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특급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잇따라 실패했다. 게릿 콜,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의 영입전에서 실패했고, 류현진이 4년 8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현재까지 다저스는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1년 1000만 달러)에 영입한 것이 유일한 소득이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에 따르면,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다저스는 이미 훌륭한 팀이다. 자신감 있는 프런트 오피스가 2020시즌에 앞서 필요한 조정과 로스터에 적절한 변화를 줄 것이다"고 자신감과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로스앤젤레스(미국), 박준형 기자] 커쇼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7/201912270133773974_5e04f44737075.png)
타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오프 시즌에 대해 커쇼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직설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내가 더 잘 던진다면 우리는 아마도 이길 것이다.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며 "우리는 다시 좋은 위치에 있고, 이미 훌륭한 팀이다. 리치 힐, 류현진, 러셀 마틴이 FA로 잃었지만 앤드류 사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다. 다시 디비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좋은 자리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오프 시즌에 엘리트 선수를 추가하기를 원하고 있고, 다저스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외야수 무키 베츠(보스턴)의 트레이드와 연결돼 있다. 프리드먼 사장은 개막 전에 블록버스트 딜을 마무리하고 싶어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트레이드를 위해 로스터를 변화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블루는 현재 시점에서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을 공개했다. 게릿 콜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가 +350으로 1위, 다저스가 +600으로 2위였다. 휴스턴이 +650으로 3위, 애틀랜타와 워싱턴이 +1400으로 톱5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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