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미래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홈경기서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첼시전 완패 충격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승점 29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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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그의 미래를 알고 있다"면서 "그는 나와 대화에서 완전히 솔직하고 공개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혀 에릭센의 행보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그의 미래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아니라 그가 말해야 한다"고 함구한 뒤 "그는 우리를 도와야 한다. 그것이 내가 곤경에 처하거나 그의 기량을 가진 선수가 필요할 때 그를 기용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풋볼런던, HITC 등 영국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의 말은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이날도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을 후반에 투입시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