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PD "시청률 상승, 농산물 판매로 이어지길..멘보사과 맛 역대급" [직격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27 10: 25

'맛남의 광장'이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기에 빠진 농가를 살리겠다'라는 선한 취지, 백종원과 멤버들의 물오른 합이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된 덕분이다. 
SBS '맛남의 광장'의 이관원 PD는 27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분당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고 하는데,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률이 잘 나오면 그만큼 농산물이 잘 노출돼서 판매도 잘 되지 않겠나. 시청률이 높은 것도 좋지만, 판매로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장수의 사과 농가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과 장수 사과를 활용한 메뉴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희철이 백종원에게 사과 칵테일을 쏟았지만, 백종원이 웃으며 넘어가는 장면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관원 PD는 백종원과 멤버 3명의 케미스트리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 PD는 "백종원 대표가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을 정말 예뻐한다. 그래서 멤버들이 실수를 해도 아빠 미소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박 2일로 촬영이 진행되다 보니, 케미가 더욱 좋아진 것 같다. 멤버들끼리 굉장히 친해졌다. 단체 메시지 방에서 별다른 일이 없어도 소통한다. 인간적으로 친해진 부분이 방송에 녹아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심 끝에 탄생한 요리는 한우 불고기버거와 멘보 사과였다. 이번에도 '백종원 매직'은 통했다. 한우 불고기버거와 멘보 사과에 대한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완판을 기록했다. 
이관원 PD는 "판매되는 메뉴는 항상 직접 먹어본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시장 조사부터 요리 개발까지,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제철 음식으로 손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맛있다는 게 핵심"이라며 "특히 멘보 사과는 여태 방송에 나온 요리와 앞으로 나올 요리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배부른 상태에서 맛을 봤는데, 다시 배가 고파졌을 정도"라고 전했다.
오는 2020년 1월 2일에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 5회에서는 경북 영천을 찾을 예정이다. 이관원 PD는 5회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영천의 돼지고기, 마늘을 주제로 한다. 각 재료로 요리를 만들기 보단 하나의 요리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을 거다. 좀 더 간단하고 더 맛있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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