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85kg에서 '줌마 송혜교'로..5년만에 인생역전 [Oh!쎈 탐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27 10: 26

이선희 바라기에서 이젠 송혜교 닮은꼴로. 모창 능력자에서 어엿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한 정미애의 5년이 누구보다 풍성하게 채워졌다. 
정미애는 지난 2014년 8월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이선희 편에 모창 능력자로 등장했다. 33살이지만 7살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를 보며 패널들은 동안 미모에 깜짝 놀랐다. 
민요를 전공했다는 정미애는 “이선희의 노래를 중학교 때부터 따라 불렀다. 2005년 '전국 노래자랑'에 나가 상반기 하반기 '아름다운 강산'으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 받은 후 민요를 그만두고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잘 안 됐다. 그래도 노래의 꿈을 계속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희의 폭풍 칭찬을 받았던 그는 아쉽게 이선희, 김원주에 이어 3등으로 ‘히든싱어3’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그는 지역 행사 무대에 오르며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대박 꽃길에 들어섰다. 
송가인에 이어 최종 2위를 차지한 정미애는 트로트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완벽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정미애는 최근 송혜교를 닮은 미모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폭풍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유에서다.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돼 ‘미스트롯’ 출연 당시 출산 2달 후였다고. 그래서 몸무게가 85kg까지 나갔다며 맞는 옷이 없어서 해외에서 직구 의상을 구해 입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첫 방송된 올리브  ‘오늘부터 1일’을 통해 다이어트에 집중했고 보란듯이 성공했다. 
체중 변화를 느끼며 만족한다는 그는 “살이 조금씩 빠지면서 안 맞던 옷들이 하나씩 맞기 시작했다. 내 몸이 점점 라인을 찾아가면서 옷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 그러면서 요즘 들떠 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지킨 덕분이다. 평소 정오에 아침 식사를 하던 그는 오전 8시부터 아침을 챙겼다. 떡볶이를 즐기던 식단도 다이어트 닭가슴살 도시락으로 바꿨다.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을 피했고 홈트레이닝도 빼놓지 않았다. 
85kg에서 66사이즈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한 그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정미애는 “노홍철이 '살 빠지니 송혜교 닮았다'고 말했는데, 그때 악플을 너무 많이 받았다. 그런데 송혜교 닮았다는 얘기는 어렸을 때부터 들었다”고 자랑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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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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