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故전태관, 오늘(27일) 1주기..김종진 “위대한 드러머가 떠난지 1년”[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2.27 10: 28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고(故)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고 전태관은 지난해 암으로 투병 중 숨을 거뒀다. 2012년 신장암이 발병한 이후 수술을 받았지만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됐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았지만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뼈 등으로도 전이가 이어졌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OSEN=사진팀]<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전태관은 암 발병 이후 2014년부터 후학 양성에 힘썼고 지난해 1월에는 김종진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로 시상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년여 뒤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전태관은 1986년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한 뒤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김종진과 함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 이의 꿈’, ‘내가 걷는 길’, ‘미인’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안겼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27일 자신의 SNS에 “12월 27일은 위대한 드러머 전태관 군이 우리 곁을 떠난지 1년 되는 날 입니다. 시간은 왜 이리 빠르게 지나는지. 문득 태관이 좋아했던 ‘영원에 대하여’ 노래가 떠오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시간이 흐른다해도 잊었다 말하지 마오 그 말 속에 우리 약속이 날아갈까 하오. 봄여름가을겨울 ‘기억을 위한 사진들’ 수록”이라는 가사와 함께 고 전태관의 사진을 올리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종진은 고 전태관 사망 1주기인 오늘(27일) 정오 빛과 소금과 함께 33년 만에 새 앨범 ‘봄여름가을겨울 Re:union 빛과 소금'을 발표하며 의미를 더한다.
1986년 고 김현식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인생을 시작해 지난 33년 간 한국 대중음악사의 프론티어 였던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 세 사람이 다시 의기투합해 완성한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이 각각 쓴 세 개의 신곡과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의 명곡을 다시 녹음한 두 개의 리메이크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봄여름가을겨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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