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하면 800억"...'섹션' 전지현→하정우, 연예계 부동산 큰손 TOP5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27 10: 34

말 그대로 '억' 소리가 난다. 전지현, 권상우, 송승헌, 서장훈, 하정우가 연예계 대표 부동산 '큰손'으로 꼽혔다. 
26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에서는 '부동산 큰손 스타' 순위 TOP5가 공개됐다. 
먼저 5위는 배우 하정우. 그는 상가 건물 5채를 매입하며 34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73억 원 건물을, 강원도 속초에서는 24억 원 건물을, 방이동에서는 128억 원, 관철동에선 81억 원의 건물을 추가 매입한 것. 최근에는 이대 앞 건물을 추가 매입해 34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게 됐다고. '섹션'의 박종복 부동산 전문가는 하정우에 대해 "안정된 수입과 임차 업종을 중시한다. 건물 5채 갖고 있는데 그 중 3채에 세계적 커피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연예계 부동산 투자 순위 상위 5명을 공개했다.

이어 4위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었다. 그는 기존 서초동 230억 원 건물과 흑석동 100억 원 대 건물에 최근 홍대 인근 140억 원 대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문가는 "서장훈의 경우 시세차익이 남달랐다. 서초동 건물을 28억 원에 매입했는데 지금 230억 원이 됐다"며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을 정도"라고 평했다.
3위는 배우 송승헌으로, 그는 550억 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큰손이었다. 알고 보니 신사동 건물 2채를 350억 원에 매입하고 관철동 건물도 235억 원에 매입한 것. 특히 그는 남다른 부동산 투자 기술로 연예인 빌딩 투자의 교과서로 통했다. 전문가는 "100점 만점 중 80점의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다"며 "지가 상승 꾸준히 될 수 있는 지역 건물을 신사역 대로변 건물로 샀는데 지난해 뒷건물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추가 매입. 평당 가격을 모두 올렸다. 로또 같은 투자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2위는 배우 권상우였다. 그는 최근 등촌동에서 280억 원대 건물을 매입했다. 일반 연예인이 도심에 집중하는 데 비해 권상우는 다양한 지역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고 있었다. 등촌동은 물론 가족 휴양 공간인 호주 최고 휴양지 골드코스트에 17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를, 분당에는 230억 원의 건물을, 성수동까지 포함해 총 560억 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것. 전문가는 "권상우 씨의 분당 건물의 경우 월세가 한 달에 3천만 원, 등촌동 건물은 8천만 원까지 나온다"며 권상우의 부동산 투자 형태를 밝혔다.
대망의 1위는 배우 전지현이었다. 그는 총 87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그는 2년 전 매입한 삼성동 건물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 340억 원에 매입했다고 드러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는 "50억 원대 건물을 대출 없이 구입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100억 원이 넘는 건물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지현 씨는 저렴한 건물을 눈여겨 본다. 남들은 비싸도 월세 높고 깨끗한 건물을 선호하는데 전지현 씨는 신축이나 앞으로의 호재를 본다"며 "삼성동 건물은 그 일대가 한전 부지 개발로 지가가 상승해 신축한다면 800억~900억 대 건물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연예인 부동산 투자의 '워스트(WORST)'도 있었다. 바로 H.O.T 출신의 가수 장우혁이라고. 망원동, 신사동, 청담동에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장우혁의 명성과 반대되는 결과였다. 이에 전문가는 "장우혁 씨의 청담동 건물의 경우 전면이 좁고 가격이 오르지 않는 곳"이라며 "바로 옆 건무리 지드래곤 건물인데 전면도 넓고 예쁜데 장우혁 씨 건물은 땅 모양이나 위치 선택 면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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