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리그 우승에 다시 한 발 다가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선두 리버풀은 승점 52를 기록하며 2위 레스터(승점 39)를 13점차로 벌렸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사실상 리버풀의 선두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은 당장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7/201912270940779406_5e055356e40d8.jpg)
이에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이 레스터를 완파하면서 오랜 타이틀에 대한 기다림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했다. 리버풀이 마지막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89-1990시즌이었다. 이후 5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하면 30년 만에 정상에 서는 셈이다.
BBC는 "리버풀 선수들은 이날도 경기 후 여전히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아직 갈 길이 멀다',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등의 말을 했다"면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말할 것이다. 이날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이 확실하게 끝난 것이 분명해진 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이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 1패도 없는 리버풀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치열한 2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38로 3위에 올라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