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플리' 그렉 "'Baby it's you', 교통사고로 떠난 약혼자 그리는 노래"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27 10: 35

'뮤플리' 그렉이 자신의 노래 'Baby it's you'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26일 유튜브 '뮤플리'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올 때 MIC'에서는 가수 그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렉과 박지민은 한 편집숍을 찾았다. 박지민은 직접 그렉의 옷을 골라주며, 일일 코디로 나섰다. 박지민은 평소 블랙 마니아인 그렉에게 "밝게 갔으면 좋겠다"며, 하늘색 니트 맨투맨을 추천했다. 

박지민은 코디에 이어 포토그래퍼로 변신했다. 박지민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그렉의 사진을 찍어줬다. 그렉은 여러 포토존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그렉과 박지민의 다음 행선지는 7080 분위기의 카페였다. 이들은 '그루브가 좋은 노래를 불러달라'는 한 구독자의 요청으로 'Shallow'를 함께 불렀다.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인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그렉의 '야생화' 무대가 이어졌다. 그렉은 충만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을 자랑하며, '야생화'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했다. 
드디어 그렉은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의 노래 'Baby it's you'는 '전진'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됐다. 그렉은 "비자 문제 때문이다. 8년 동안 TV에 나왔지만, 돈을 벌지 못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Baby it's you'는 내 팬이 선물한 노래다. 원래 한국 정통 발라드였는데 미국 R&B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렉은 직접 작사한 'Baby it's you'에 담긴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그렉은 "실제 그리운 연인을 향한 이야기다. 약혼자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1살 때 사귀던 친구였다. 비자도 그렇고, 인생 너무 힘들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그렉이 눈물을 흘리자, 박지민은 그렉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렉은 노래가 시작될 때도 눈물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렉은 무대를 완벽하게 마쳤고, 박지민은 "본인 스토리를 얘기한 노래를 부를 때 가장 빛난다"고 평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뮤플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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