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AC밀란 단장, "호날두, 유벤투스전에 AC밀란 입단 동의...中구단주 때문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27 13: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유벤투스 이전에 먼저 고려했던 팀은 AC밀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 이탈리아'와 인터뷰에 응한 전 AC밀란 단장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의 말은 인용,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 전에 AC밀란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고 유벤투스와 계약했다. 호날두의 이적료는 1억 1200만 유로였고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이적료는 역대 30세 이상 선수 최고 이적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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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리는 당시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합의한 것"이라며 "우리는 레알과 호날두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호날두 영입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중국 구단주들이 거래를 막았다"고 털어놓았다.
AC밀란은 지난 2016년 리용홍 바이두 회장이 이끄는 중국계 컨소시엄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리용홍의 파산으로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AC밀란을 인수했다. 
미라벨리는 "호날두는 현재 AC밀란 구단주가 당시 구단주였다면 호날두는 AC밀란 선수였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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