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던 일본 국가대표 2루수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일본 잔류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기쿠치는 27일, 히로시마의 홈구장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히로시마 잔류 결정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기쿠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FA 시장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도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남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했다. 내 생각을 이해해준 분들과 함께 내년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전격적인 잔류 결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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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7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내야수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더 높은 무대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며 올해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동의를 했다. 지난 12월 3일 포스팅 공시가 되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이 공식화됐지만 포스팅 마감시한 약 일주일을 앞두고 도전 의사를 철회했다. 기쿠치의 마감시한은 2020년 1월 3일 오전 7시(한국시간)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