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첫 자작곡 발표 1주년 기념..팬들 1013만원 감동 기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27 14: 24

방탄소년단 지민의 팬들이 다시 한번 선행에 나섰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은 27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지민 자작곡 '약속 1주년 기념' ALL FOR JIMIN (최애돌 서포트팀)에서 소아암 치료비로 1013만 원을 기부합니다. 천사같은 아이들의 행복하고 따뜻한 봄날을 응원해요”라고 알렸다. 
지민은 지난 2018년 12월 31일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드디어 저의 자작곡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한 곡이지만 여러분을 위한 곡기도 합니다. 처음이기도하고 미숙하지만 많이 들어주세요. 기다려주신 아미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작곡 ‘약속’을 발표했다. 

‘약속’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지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환상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특히 ‘아프지 않게, 네가 웃을 수 있게’ ‘이 밤이 너에게 솔직할 수 있게’ ‘이렇게 널 또 멀어져만 가는데’ 등의 서정적인 가사도 인상적이다.
'약속'은 지민이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쓴 자작곡이다. 앞서 지민은 2016년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앨범 'WINGS(윙즈)' 수록곡이자 솔로곡 'Lie(라이)' 곡 작업에 DOCSKIM, SUMIN, 방시혁, Pdogg과 함께 참여했으나 메인 작사가 겸 작곡가로 나선 것은 ‘약속’이 최초다.
그래서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발매 당일 서버 다운과 함께 전 세계에 400만이 넘는 실시간 트렌트 양을 쏟아내 드레이크의 ‘Duppy Freestyle’의 24시간 내 기록을 더블에 가까운 수치로 깨는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약속’ 발표 1주년을 기념해 선행을 베푼 걸로 보인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은 “특별한 순간, 당신의 행복을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작곡 ‘약속’ 1주년을 기념해 소아암 치료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치료비 1013만 원으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신 후원자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증서를 드립니다”라며 기부증서를 전했다. 
한편 지민은 최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2019년 재생목록’에서 ‘버지스트 드롭(BUZZIEST DROP)’ 1위에 선정돼 사운드 클라우드 연말 결산에 선정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美 방송국 ABC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해 환상 퍼포먼스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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