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스’ 한혜연이 ‘컬투쇼’ 청취자들의 패션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한혜연은 “헬스장에서 이어폰을 꽂고 있어도 사람들이 말을 시킨다. 말하기 싫을 때 어떤 옷을 입어야 하냐”는 질문 사연을 받고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난 그런 적이 없는데. 호피 입으면 좋겠다. 귀여운 호피 말고 무서운 호피가 있다. 저는 헬스장에서 항상 올블랙을 입는다. 그러면 피해다니는 것 같기도 하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건강검진 받으러 가는데 어떤 옷을 입으러 갈까요”라는 황당 사연도 도착했다. 한혜연과 김태균은 “병원에 가면 옷을 다 갈아입고 가운을 입으니까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서른 넘으니 롱패딩만 입게 된다. 롱패딩 입고도 멋부리는 방법 있나”라고 물었다. 한혜연은 “블랙을 안 입었으면 좋겠다. 출근할 때 횡단보도를 보면 전부 블랙 롱패딩을 입고 가더라. 어쩜 그럴 수 있나. 스티치가 없는 패딩이 있다. 그게 좀 더 코트 느낌이 난다. 아니면 안에 컬러가 밝은 옷을 믹스해서 입으면 좋다”고 노하우를 알렸다.
현장 방청객은 “대학 입학식에 튀어보이고 싶다. 2학년 올라가는데 신입생들이 들어오니까. 나는 다른 선배들과 달리 특별하다, 갖고 싶다는 느낌이 들도록”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혜연은 “백마를 타는 게 어떠냐. 아니면 호피를 입어라. 우리 때엔 서양미술학과 선배가 인기가 많았다. 날리는 옷을 입었다. 키도 크고 보폭도 커서. 망토를 입어도 더 날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효과를 보려면 롱코트를 입고 연출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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