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한국사 길잡이 최태성 강사와 GV 상영회를 개최해 이목을 모은다.
개봉 이후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개봉일인 지난 2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한국사 길잡이 ‘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함께하는 GV 상영회를 개최,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태성 강사는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최민식과 한석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기쁘게 참여하게 됐다”며 GV 상영회에 함께하게 된 이유를 전해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이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까닭이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주권을 찾기 위함이었다고 밝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세종’과 함께 천문사업을 펼친 ‘장영실’에 대해선 “‘세종’이 아이디어를 탁! 하고 던지면, 그 아이디어를 척! 하고 받아서 실현시키는 ‘세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의 인물”이라고 소개해 두 사람의 신분을 넘어선 우정과 천문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태성 강사는 세종 24년에 발생한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세종’과 함께 수많은 업적을 남긴 ‘장영실’의 생사는 물론, 그의 발명품 제작 자료에 대한 역사적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하며 “실제 역사를 토대로 한순간에 ‘장영실’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해 완성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보며 관객 여러분들도 장영실이 모든 역사적 기록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kangsj@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