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유니폼 입을 류현진, 28일 로저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예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27 15: 43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토론토의 새로운 선발 투수 류현진은 금요일(미국 시간) 로저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면서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은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미국 현지 언론에 의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토론토로 급히 출국했다. 계약 절차를 마무리 하는 메디컬테스트를 위한 과정으로 보였다. 만약 별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정상적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될 것이고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한편, 류현진은 올해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어깨, 팔꿈치, 사타구니 등 장기 부상에 허덕였던 모습에서 말끔하게 벗어났다. 
FA 협상 과정에서 끊임없이 내구성 문제가 지적을 받았지만 토론토가 적극적으로 다가서면서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이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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