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응원으로 풀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이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전반 37분 웹스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과 후반 23분 델레 알리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사진]스퍼스 웹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7/201912271546777187_5e05a9f9bc2d9.jpg)
사복 차림으로 벤치에 앉아 있던 손흥민의 모습은 한 축구팬이 공개한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담요를 무릎에 덮은 채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알리가 역전골을 터뜨리자 벌떡 일어나 오른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이런 손흥민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토트넘팬들은 알리가 골을 넣었을 때 보여준 손흥민의 행동을 사랑할 것"이라며 "벤 데이비스 옆에서 알리의 결승골을 박수를 치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를 향한 반칙으로 받은 레드카드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