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진을 류현진이 바꿔놓을 수 있다는 평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루제이스 프롬 어웨이’는 “2020년 토론토 전력은 얼마나 더 나아질 것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진을 영입한 투수진에 대한 분석이 먼저 이뤄졌다. 매체는 “토론토 팬들은 2020시즌 전력을 향상시키려는 중요한 움직임이 없는 것에 불만을 품었지만 크리스마스 즈음 경쟁 끝에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과연 2020시즌 토론토 전력은 나아질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토론토는 특히 투수진 전력이 확실히 향상될 것이다”고 스스로 답했다. 토론토가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 체이스 앤더슨 등 선발 자원을 대거 보강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
매체는 “류현진을 에이스로 데려왔고 로어크, 앤더슨, 맷 슈메이커, 야마구치, 트렌트 손튼, 라이언 보루키 중 한 명이 차지할 4,5선발 후보들이 있다”면서 “적어도 신인들이 팀 선발진을 이끌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역시 건강에 대한 요소를 빼놓지 않았다. 류현진을 콕 찝어 말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우려는 있는 듯 하다. 매체는 “건강이 X-팩터(변수)가 될 것이다. 만약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면 팀은 단단해질 것이다. 하위 선발 한 두 명이 내려간다고 하더라도 4~5명의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연서니 케이, 손튼, 보루키, T.J. 조이크, 피어슨)”면서 “만약 류현진이 부상을 당해도 네이트 피어슨이 콜업될 때까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진의 깊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더라도 피어슨이 콜업될 때까지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선발진의 깊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피어슨은 최고 104마일까지 찍은 우완 파이어볼로 유망주로 팀이 육성하고 있는 차기 에이스다. 2020시즌 중반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