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과 이수근이 듀엣 가요제 1위를 기록했다.
27일에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는 멤버들의 듀엣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2인 씩 팀을 선정해 '듀엣 가요제'를 시작했다. 팀은 강호동과 규현, 피오와 송민호, 이수근과 은지원이 한 팀이 됐다.

강호동과 규현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택했다. 강호동은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와 송민호는 '잔소리'를 선택했다. 은지원과 이수근은 처음부터 찍어뒀던 '그대 안의 블루'를 선택했다.

점수는 노래방 점수, 스텝들이 주는 예술 점수가 합산해서 정해졌다. 나영석PD는 "노래를 하면서 3번 이상 눈 맞추고 3번 이상 스킨십을 해야한다. 대신 웃으면 감점이다"라고 말했다.
피오와 송민호는 '잔소리'의 높은 음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송민호는 "퍼포먼스는 수근이형과 지원이 형 때문에 안되고 노래는 조발라더 형을 이길 수 없다. 그냥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현실 친구로 눈을 마주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에 이수근과 은지원은 환상의 호흡과 끈적한 스킨쉽으로 연습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예술 점수는 자신있다"라며 "최익현씨와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의견 조율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과 규현은 화음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강호동이 계속해서 규현의 화음을 따라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규현을 필두로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나갔다.
첫 무대는 송민호와 피오의 '잔소리'였다. 두 래퍼는 고음을 내지 못해 완벽한 불협화음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퍼포먼스를 이어나가 기술 점수로 93점, 예술 점수는 67.1점을 획득했다. 카메라 감독이 0.1점을 준 것.

송민호는 "쇼미 더 머니보다 더 떨렸다. 너무 떨렸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지금까지 들었던 노래 중 가장 못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조규현과 강호동의 무대였다. 규현은 계단을 내려와 자연스럽게 워킹을 이어가 노래를 불렀다. 강호동 역시 나쁘지 않게 시작했지만 결국 웃음을 터뜨려 감점을 받았다. 게다가 강호동은 화음을 하면서도 규현을 따라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규현은 예술 점수를 받기 위해 밑도 끝도 없이 발차기를 선보여 폭소케 했다. 이날 조규현과 강호동은 기술점수로 91점을 받았다. 스탭들이 선사한 예술 점수는 55.5점을 받았다.
이수근과 은지원은 시작부터 스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수근과 은지원은 능숙하게 '그대안의 블루' 팀 이름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를 이어 나갔다. 급기야 이수근의 분장 귀까지 떨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꼬리를 이용해 색소폰 연주까지 선보여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기술점수는 91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텝들이 준 예술 점수에서 92점을 기록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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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신서유기7'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