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윤도현, "YB의 저주인가 생각…" 10년간의 무대 YB로 종지부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28 06: 54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가 10년간의 기나긴 여정을 끝냈다. 
28일 방송된 Sbs fun 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에는 마지막 아티스트 YB가 6년만의 신보를 들고 찾아왔다.
오늘의 아티스트는 YB가 첫곡 '박하사탕'에 이어 '나는 상수역이 좋다'를 불렀다. "2019년은 단독 공연 그리고 6년만의 정규 10집이 나와서 의미 있는 해였다."는 윤도현의 설명이 이어졌다. "오늘 즐겨주시길 바란다"는 설명에 이어지는 곡은 '딴짓거리'였다. 이어 '야간마차' '외람된 말씀'과 '생일'이 흘러나왔다. 

2010년 시작 된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는 현MC 윤도현이 진행하기까지 김태우, 김윤아, 이수영을 거쳐왔다. 총 112번의 무대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영상에 이어 윤도현이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윤도현은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는 보셨다 시피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다"라며 "저는 정확하게 1년을 진행 했다. 진행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보다도 동료들, 후배들, 선배들 무대를 옆에서 보면서 좋은 영감을 많이 얻었다. 그 분들 무대를 통해서 저의 음악도 한번씩 투영해보기도 하고, MC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지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와이비가 마지막 스테이지를 우연치 않게 꾸미게 됐다. 계획했던 것이 아니라 YB가 앨범이 나오는 바람에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를 한 번 나가야지 하고 결정을 했더니 오늘이 마지막 무대라고 해서 YB의 저주인가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그건 아니다"라는 윤도현의 말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마지막 스테이지 와주신 분들 감사하고 그동안 시청해 주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음 스테이지에서 만나겠다'는 멘트가 아쉽게 느껴진다"라며 "다음 스테이지에서 만날 순 없겠지만 새로운 곳 어디서든 여러분들을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담아 인사를 건넸다.
"무려 10년동안 애청해주신 애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기타에 허준 드럼에 김진호 베이스 박태히, 베이스 스캇헬로엘 24년차 락밴드 YB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에 이어 'DREAMER'와 '흰수염 고래' 가 흘러 나왔다./anndana@osen.co.kr
[사진]Sbs fun 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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