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제대로 즐겼다.
27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그려진 가운데 신구 멤버들 모두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멤버들은 몸풀기 게임으로 '짝꿍 찾아 삼만리' 게임을 진행했다. 박나래가 숫자를 말하면 그 숫자에 맞게 짝을 찾는 게임. 이 게임으로 황재균과 한혜연이 최종 승자가 됐고 벌칙으로 4명이 황재균의 댓밤을 맞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바로 다음 게임으로 말뚝박기가 이어졌다. 팀 구성은 성훈, 화사, 황재균, 경수진, 이성우, 헨리가 한 팀이 됐고 또 다른 팀으로 한혜연, 박나래, 손아섭, 기안84, 이시언, 허지웅이 한 팀이 됐다.
첫 수비는 기안84팀이었다. 기안84는 가장 마지막 말을 담당해 성훈과 황재균의 연이은 공격을 받았다. 결국 기안84는 그 자리에서 무너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서 바로 황재균 팀의 다음 공격이 시작됐다. 하지만 그때 헨리가 매트가 발에 걸리면서 올라타기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공수가 교대 됐다. 기안84팀의 공격이 된 상황. 기안84는 온몸을 이용해 점프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멤버들이 차례대로 올라갔다.

박나래 역시 다소 짧은 다리에도 우수한 점프실력을 선보이며 한 번에 말뚝박기에 성공했다. 그때 가장 앞에 있던 헨리가 무너지면서 우수수 쓰러졌다. 결국 황재균 팀이 다시 수비를 하게 됐다.
하지만 가장 먼저 탄 기안84가 점프를 하면서 옆으로 쓰러졌고 가장 앞에 서 있던 이성우는 홀로 소리 소문 없는 고통을 견뎌냈다.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나는 좋아서 웃겨서 저런 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리엔테이션 저녁식사 시간이 시작됐다. 경수진은 "갈비찜과 꽃게탕을 만들어 왔다"라고 말했다. 경수진은 손수 채소를 손질하고 양념까지 만들며 갈비찜을 만들었다. 이성우는 "예전에 내가 친구들에게 해줬던 짜장국수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경수진은 이성우가 만든 짜장국수를 먹고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홀로 면치기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성훈은 "화사가 내게 말했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그래서 나도 말했다. 나도 다이어트 중이라고"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경수진이 만든 꽃게탕을 맛 본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잘했다고 생각할 때가 정모때 밥 먹는거다. 올해 먹은 밥중에 제일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집밥 맛이 나더라. 이 언니하고 친하게 지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화사와 성훈은 모두가 수저를 내려도 계속해서 밥을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푸드 파이터 모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오리엔테이션의 꽃 축하무대에 참석했다. 이날 DJ불나방인 성훈과 박나래가 6개월을 준비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마지막으로 헨리와 기안84가 '트러블 메이커'를 선보여 대미를 장식했다.
MC송진우는 "4부도 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야외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4부는 캠프파이어였다. 황재균은 "오리엔테이션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재밌는데 솔직히 좀 힘들다"라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훈련보다 힘들다.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경수진은 "천천히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이렇게 많이 웃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진우는 "나 혼자 산다는 내게도 특별하다. 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참석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게 참 즐거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해바라기의 '연가'를 열창하며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